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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찾기 놀이]들여름달 닷 이레(5월 5주) 밝날(일요일) 어떻게 잘 쉬고 계신가요? 저는 집가심과 빨래를 해 놓고 이렇게 셈틀(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 이레(이번 주)에 맛보신 토박이말과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찾아 보는 놀잇감을 만들려고 말입니다. 심심풀이 땅콩처럼 심심풀이 토박이말 찾기 놀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 찾으신 분은 그것을 찍어서 보여 주시는 것도 좋답니다.^^ 오목조목하다, 싱긋, 오복조림, 살금, 펀펀히, 진딧물, 싸움터, 뒷구멍, 꿀샘 [토박이말 찾기 놀이]4351_5-5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1해 온여름달 사흘 밝날(2018년 6월 3일 일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토박이말 되새김]들여름달 닷 이레 들여름달 마지막날인 어제 온여름달(6월)을 맞이하는 일을 하나 했습니다. 배움방(교실)에 달려 있는 바람틀(선풍기)을 가시고 싶은데 푸는 게 힘들다고 하셔서 그걸 도와 드렸습니다. 땀을 흘리며 함께 도와 준 다른 갈침이(선생님)들이 짜장 고마웠습니다. 그제는 제가 쓰는 배움방에 달린 것들을 가셔 달았고 제가 일하는 방에서 쓸 것들까지 가셔 놓았습니다. 그 일을 도와 준 배움이들이 있었기에 훨씬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는데 추어올려 준다고 해 놓고 깜빡 잊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추어올립니다.^^ 어제 토박이말바라기 갈침이 모임도 했습니다. 다들 바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이 자꾸 겹쳐서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일을 마친 뒤 쉬고 싶은 몸을 이끌고..
[토박이말 맛보기]오복조림/(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오복조림[뜻]몹시 조름[보기월]언제든 누구한테든지 오복조림을 해서 될 일이면 벌써 했을 것입니다. 딸 아이가 겪배움(체험학습)을 떠나는 일로 여느 날보다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짐을 챙기는 일이야 스스로 하지만 그것 말고도 챙길 게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낮밥을 싸 주는 게 가장 큰일이었습니다. 저보다 일찍 일어나 싸서 파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한결 수월했지만 걸음품은 제가 팔아야 했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그대로 옷만 바꿔 입고 걷거나 달리러 나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시버시가 손을 잡고 가는 것도 보았는데 참 좋아보였습니다. 같은 때 같은 일을 함께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동무랑 같이 가기로..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42-수, 살금, 펀펀이, 싸움터, 뒷구멍, 꿀샘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3해(1950년) 만든 ‘과학공부 4-2’의 88, 89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88쪽 둘째 넷째 줄에 ‘수’가 보입니다. 요즘 배움책에서는 ‘무기’ 또는 ‘방법’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수’라는 말은 ‘방법’이라는 말을 써야 할 때 살려서 쓰면 좋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곱째 줄에 ‘살금’이 나옵니다. 뒤에 문다는 말이 나와서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말모이(사전)에서 찾으면 안 나오거나 ‘살짝’의 방언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살금’을 되풀이한 ‘살금살금’이 나오고 ‘살그미’라는 ..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99 호 2018년 6월 1일 ◂ 차 례 ▸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호1호로 지정하고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꿉시다! … 2 세종대왕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을 살리자! 이대로 ………………………………… 4 그리운 어머니 하현철 …………………………………………………………………… 7 한국말이 깃들 자리를 마련할 노릇 최종규 ………………………………………… 20 조선 동의어사전 리현태 ………………………………………………………… 25 한국의 옛이야기 왕우선 ………………………………………………………… 42 우리의 농촌을 우리 문학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권정생 ……………… 44 생활 글과 기록하는 글의 가치 이오덕 ………………………………………… 57 토박이 마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