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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울멍지다
[토박이말 맛보기]울멍지다/(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울멍지다[뜻]크고 뚜렷한 것들이 두드러지다[보기월]가지고 간 그릇에 담아 쌓아 놓고 보니 저희 게 더 울멍지게 보였습니다. 지난 닷날(금요일)부터 갑작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이 얼어서 터진 곳이 많다는 기별도 있고 추위 때문에 힘들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엿날(토요일) 밖에 나가면서 옷을 잘 챙겨 입고 가지 않아서 좀 떨었습니다. 많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하고 좀 가볍게 입고 갔는데 바람이 불어서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추울 때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옷의 고마움과 따뜻한 집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밝날(일요일)은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갔습니다. 많이 하는 집에 견주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안 하던 일을 하니..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2. 10.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