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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되새김]4351_12-4
[토박이말 되새김]온겨울달(섣달) 네 이레 어제부터 그야말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래서 신문과 방송에서 ‘한파’라는 말을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어제 경남일보에도 실었지만 지난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 때 ‘한파’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한파’라는 말은 한자말인데 한자로 풀이를 하면 ‘차가울 한’ ‘물결 파’로 ‘차가운 물결’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그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겨울철에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으로,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겨울철에 온다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들이닥치는 추위’로 풀이를 하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지요.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거의 다 ‘한파’가 그런 뜻인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아주 센 추위’와 비슷한 말이라고 여겼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2. 28.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