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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시름없다
[토박이말 맛보기]시름없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름없다[뜻]2)아무 생각이 없다[보기월]머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한낮이 될 때까지 시름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지난 닷날은 동무에게 기쁜 일이 있어서 만나 기쁨을 나누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배곳 일을 챙겨 한 다음 제가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을 하려고 앉아 있다가 보니 만나기로 한 때가 거의 다 되었더라구요. 서둘러 셈틀을 끄고 짐을 챙겨 나갔습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일, 앞으로 할 일까지 이야기는 날이 바뀔 무렵까지 이어졌고 집에서 걱정이 되어 한 기별을 받고서야 헤어졌습니다. 여느 날 많이 먹지 않던 것을 늦게까지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속도 부대끼고 머리도 아팠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
토박이말 바라기
2018. 2. 12.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