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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 끝없이 살 것처럼...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는 비가 내려서 기분이 참 좋았어. 비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을 깨끗이 가셔 주는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단다.  멀리서 짐을 싣고 온 큰수레에서 짐을 내리는 일꾼들의 빠른 움직임에서 비를 맞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읽을 수도 있었어.

 

밤새 뒤척이느라 잠을 설쳐서인지 집을 나서며 잠을 자면 참 맛있게 잘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알맞게 어두운데다가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누워 있으면 절로 잠이 오거든. 그래서 그때까지 자고 있는 너희가 부럽기도 했다.

 

앞낮(오전)에는 토박이말바라기 마름빛모임(이사회) 갖춤을 하느라 바쁘게 보냈고 낮밥(점심)을 먹고는 토박이말바라기 참모람(정회원)과 운힘다짐(업무협약)을 한 일터에 보낼 달자취(달력)와 적바림책(수첩)을 챙기며 바쁘게 보냈어.

 

일을 마친 뒤 할아버지를 모시고 눈 보는 집(안과)에 다녀왔단다. 눈이 마뜩잖으신 할아버지께서는 손을 좀 보셔야 했지만 내 눈은 걱정할 것 없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앞으로 더 살살 아껴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그제 마실을 나가서 들었던 말 가운데  하나인데, "끝없이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야. 이 말은 제임스 딘이라는 분이 남긴 말이라고 해. 이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힘들게 살지 않아도 돼', 또는 '좋은 게 좋은 거지' 또는 하루하루 편하게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지내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하루'를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알차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지 싶어. 그런 하루하루가 모이면 더 멋진 삶이 되겠지? 끝이 없이 살 것처럼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해 보되, 오늘이 마지막이라 여기며 멋지게 보내 보는 거야. 내 하루를 가만히 돌아보고 또 다가올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생각하며 알차게 사는 아들, 딸이 되길 바랄 게.

 

4354해 한밝달 스무이레 삿날(2021년 1월 27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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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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