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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살리기]1-12 그루잠

 

지난 닷날(금요일)에 진주사랑 5% 밴드 모임 모람이 닷즈믄(5000) 사람이 넘어선 것을 기리는 작은 나눔 잔치를 한다는 기별을 듣고 저희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에서도 하는 게 좋겠다는 으뜸빛(이사장)님 말씀에 따라  작은 나눔을 했습니다.  진주사랑 5%는 안 힘든 사람이 없다는 요즘 서로 기운을 북돋우며 돕고 지내는 아름다운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임에 저도 함께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엿날(토요일) 낮밥을 먹은 뒤 여러 해 생각만 하고 미루던 제 방을 치웠습니다.  책꽂이 옆에 쌓아 두었던 책들부터 꺼내고 꽂혀 있던 책들도 하나씩 들어냈습니다. 그렇게 비롯한 책 들어내는 일은 저녁을 먹고 누리그물(인터넷)로 열린 경남실천교사모임 모두모임(총회)을 하는 때새를 빼고 밝날(일요일) 밤이 이슥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종이 상자에 넣은 것과 묶은 것을 더해 스무 낱 가까이 되는 것을 내다 놓고 들어와 방을 둘러 보니 한결 깔끔해 보였습니다. 아직 더 갈무리해야 할 것이 남아 있는데 마저 하고 나면 남들한테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되지 싶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그루잠'입니다. 이 말은 잠이 들어 자는 가운데 깨었다가 다시 든 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귀잠을 자다가도 무슨 일이 있어서 깰 수도 있고 오줌이 마려워 깰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루잠을 자고 나면 덜 개운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그런 날은 몸이 좀 무겁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제 여러분은 어떤 잠을 주무셨는지요? 될 수 있으면 그루잠이 아닌 귀잠을 주무시길 비손합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읽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둘레 사람들께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한밝달 스무닷새 한날(2020년 1월 25일 월요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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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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