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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50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50-물려주다 받아들이다 따다 쓰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3해(1950년) 만든 ‘과학공부 4-2’의 104, 105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104쪽 넷째 줄에 ‘그 집을 물려주고’가 보입니다. 벌이 집을 ‘물려주는’ 남다른 모습을 풀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집을 ‘상속하다’라고 하는 것과 견주면 어떤 말이 더 쉬운지 바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다음 줄에 나오는 ‘분봉’라는 말을 쉬운 말로 바꿀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따로나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분봉’을 ‘따로나기’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섯째 줄에 있는 ‘새로 깐’에 앞서 본 적이 있는 ‘까다..
토박이말 바라기
2018. 8. 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