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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오붓하다
[토박이말 맛보기]오붓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오붓하다[뜻]1)홀가분하면서도 서로 가깝고(아늑하고) 정답다.[보기월]그래서 뜻밖에도 저녁을 둘이서 오붓하게 먹었습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해 둔 것이 있으니 셈틀 앞에 앉으면 얼른 뚝딱 써질 거라 생각하고 다른 일부터 했습니다. 다른 일을 해 놓고 마지막으로 글을 써서 보내고 자야지 마음을 먹고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써 보니 얼른 써지지 않았습니다. 마주이야기를 하듯이 쓰려니 자꾸 글이 막혔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지우고 다시 쓰기를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새(시간)은 흘러 새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글을 다 써서 보내고 나니 속은 시원했지만 일어나야 할 때가 더 가까워진 것을..
토박이말 바라기
2018. 6. 5.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