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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시큼하다
[토박이말 맛보기]시큼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큼하다[뜻]맛이나 냄새 따위가 조금 시다[보기월]하지만 파김치가 좀 더 시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닷날(금요일)은 다시 겨울이 된 것처럼 날씨가 차가웠습니다. 높은 곳에는 눈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앞서 개나리, 진달래가 눈을 맞았는데 벚꽃도 눈을 맞았으니 봄눈에 꽃들이 많이 놀랬지 싶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놀라서 다 넣었던 겨울옷을 다시 꺼내 입었다고 합니다. 엿날(토요일)에는 마침배곳(대학원) 배움을 돕고 와서 혼자 낮밥을 먹어야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든하게 꼬불국수를 끓여 먹을 생각을 하고 물을 얹었습니다. 오랜만에 무도 삐져 넣고 얼려 놓았던 가래떡도 넣어 맛있게 끓였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김치가..
토박이말 바라기
2018. 4. 9.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