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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살리기]1-35 눌러듣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눌러듣다'입니다. 이 말은 말집(사전) 가운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소한 잘못을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 어떤 말을)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고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에 나오는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풀이에 나온 '탓하다'도 "핑계나 구실로 삼아 나무라거나 원망하다."라는 뜻이니까 "다른 사람이 한 짓이나 말을 두고 나무라지 않고 너그럽게 듣다."라고 하면 좀 더 알기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마주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마주할 때 이렇게 해 주면 참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눌러듣는 게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기에 그러라는 말을 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이 말은 위와 같은 뜻 말고도 (사람이 어떤 말을) '그대로 이어서(계속) 듣다'는 뜻도 있는데 "그는 지루한 이야기를 한 시간이나 눌러듣고 있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과 비슷한 짜임으로 된 '눌러보다'라는 말도 있는데 1. 잘못을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보다. 2. 그대로 이어서 보다는 뜻이 있으니 알아두셨다가 알맞게 떠올려 써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께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토박이말 지킴이요 가꿈이시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4354해 무지개달 하루 낫날(2021년 4월 1일 목요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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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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