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닷날(금요일) 들말마을배곳 토박이말 놀배움에서 책살피를 만들었더라구요. 토박이말 하나에 저마다 느낌을 더해 만들었는데 참 예쁘고 보기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토박이말 가운데 한 아이가 고른 토박이말은 남다른 뜻이 있고 그 낱말을 나타내는 그림 또한 그 아이만의 느낌이 드러나 있었지요. 더 많은 아이들이 이런 놀배움을 더 자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엿날 마침배곳(대학원) 배움을 돕고 왔습니다. 저마다 마음이 가는 벼름소(주제)를 가지고 톺아본 열매를 나누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벼름소(주제)를 잡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게 보여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때는 너나들이 동무가 마련해 살고 있는 시골집에 집알이를 갔습니다. 여러 해 동안 마음을 써서 가꾸고 있다는 말만 듣다고 가보니 듣던 것보다 훨씬 멋졌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 '새터'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스무 집이 넘게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새로운 예쁜 집에서 오손도손 잘 살기를 빌어 주고 왔습니다.

 

  오늘 맛보여 드리는 '감풀다'는 '폭력'이라는 말을 써야 할 때 떠올려 쓰면 좋을 말입니다. '폭력적인 사람'은 '감푼 사람'이고, '언어 폭력'은 '감푼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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