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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찾기 놀이]1-13 어제 멀리 충북 영동까지 가서 좋은 분을 뵙고 왔습니다. 오직한두레(온리원그룹) 송조은 으뜸빛님과 운힘다짐(업무협약)을 하고 여러 가지 도움 말씀을 들었지요. 집을 나설 때만 해도 가서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일과 아랑곳한 도움을 받아 오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서 말씀을 나눠 보니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슬기를 나눠 주셔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토박이말바라기와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일과 더불어 두 모임이 힘과 슬기를 모아갈 일들의 얼개를 잡고 내려 오는 길에 잇달아 무지개를 보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겹무지개까지 봤는데 무지개가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려 주는 것 같았지요. 토박이말 살리기 말나눔 잔치 때 이름 쓰기 (서명)부터 하나..
[토박이말 살리기]1-72 든난벌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든난벌'입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과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두 곳에서 '든벌과 난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있고 보기월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는 '난든벌'과 비슷한 말이라는 것을 밝혀 주고 있네요. '난든벌'은 앞서 알려 드린 적이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난든벌'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외출할 때 입는 옷과 집 안에서 입는 옷'이라고 풀이를 하고 "난든벌을 갖추다'"를 보기월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나들이할 때 입는 옷과 신발인 난벌과 집에 있을 때 입는 옷과 신발인 든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를 하고 "준하는 백화점에 가서 난든벌을 각각 한 벌씩 장만했다."..
이름없는 이들이 다져가는 겨레사랑의 자리 우리말 우리얼 제 118 호 2021년 8월 15일 ◂ 차 례 ▸ 한글과 한자가 피 터지게 싸우는 문자전쟁 시작 리대로 …… 2 한글전용 반대, 한자혼용 뒤에는 일본이 있다 리대로 ……… 7 코로나 예방주사 이정우 ……………………………………………………… 14 국립국어원이 만드는 우리 말 조언년 ……………………………………… 16 시루골 권순채 ………………………………………………………………… 20 다 같은 사람 김정원 ………………………………………………………… 24 한자말과 서양말과 우리 말 이오덕 …………………………………………………… 27 들풀을 먹으면서 이오덕 ………………………………………………………………… 28 우리 말 질서를 망가뜨리는 성서 이성인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1-바라는 것을...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 밤에 마실을 나갔다가 벚나무 밑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을 보았단다. 벌써 잎을 떨구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음을 더 똑똑히 느낄 수 있었지. 나무를 올려다 보니 아직 푸른 잎들이 훨씬 많았지만 노란 빛, 붉은 빛으로 바뀐 나뭇잎들이 더러 있더구나. 너희들은 무엇을 보며 가을을 느끼게 될지 궁금하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바라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야. 이 말씀은 프랑스에서 옛날부터 이어져 오는 옛말이라고 해. 흔히 속담이라고 하던데 나는 염시열 님께서 다듬은 '삶품말'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든단다. 옛말은 그야말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때 빨다 한데 동무 모듬살이 오늘은 4285해(1952년) 펴낸 ‘과학공부 5-2’의 61쪽부터 62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앞서 보여 드린 60쪽 아래 둘째 줄부터 61쪽 첫째 줄까지 걸쳐서 "이 기름기와 땀에 먼지가 앉아서 말라 붙으면, 때가 되어서 살갗에 앉는다."라는 월(문장)이 있습니다. 이 월은 '기름기'를 빼면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고 '때'를 참 쉽게 잘 풀이해 주고 있는데 '때가 살갗에 앉는다'고 한 것이 요즘에 쓰는 말과 달라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둘째 줄부터 셋째 줄에 있는 "몸에 때가 앉으면 건강에도 좋지 못하고 남 보기에도 흉하다."는 월은 "몸에 때가 앉으면 튼튼하게 지내는 데에도 좋지 못하고 남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