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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93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93-도톨이, 맴돌이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4해(1951년) 펴낸 ‘셈본 6-1’의 60쪽, 61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60쪽 다섯째 줄에 ‘도토리’와 ‘팽이’가 나옵니다. 저는 이런 말이 나올 때면 아이들에게 묻곤 합니다. “‘도토리’는 왜 ‘도토리’라는 이름이 붙었고, ‘팽이’는 왜 ‘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라고 말이지요. 이런 물음에 아이들은 저마다 가진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을 해 줍니다. “도토리를 받치고 있는 받침을 보면 도톨도톨한데 받침이 도톨도톨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라고 하기도 하고 “팽이는 우리가 여러 가지 힘으로 돌리면 팽팽 잘 도니까 팽이라고 한 것이 아닐까요?”라는 말을 하는..
토박이말 바라기
2019. 7. 2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