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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싱그럽다
[토박이말 맛보기]싱그럽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싱그럽다[뜻]싱싱하고 맑은 내(향기)가 있다. 또는 그런 자리느낌(분위기)가 있다.[보기월]나가자 마자 마신 숨씨(공기) 느낌은 말 그대로 싱그러웠습니다. 언제부터 내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잠을 깼을 때 밖에 비가 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 늘 그렇듯이 비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를 자장노래 삼아 살짝 잠이 다시 들었는데 밖이 환해져 있었습니다. 늦은 게 아닌가 싶어서 얼른 자리에 일어나 보니 때새(시간)이 많이 흐르지는 않았고 어느새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혀서 밝아진 것이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나가 보니 아직 구름이 다 걷히지 않았지만 구름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해도 볼 수 있..
토박이말 바라기
2018. 5. 24.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