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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바라기

[토박이말 찾기 놀이]1-13

토박이말바라기 2021. 8. 20. 10:22

[토박이말 찾기 놀이]1-13

어제 멀리 충북 영동까지 가서 좋은 분을 뵙고 왔습니다. 오직한두레(온리원그룹) 송조은 으뜸빛님과 운힘다짐(업무협약)을 하고 여러 가지 도움 말씀을 들었지요. 집을 나설 때만 해도 가서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일과 아랑곳한 도움을 받아 오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서 말씀을 나눠 보니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슬기를 나눠 주셔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토박이말바라기와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일과 더불어 두 모임이 힘과 슬기를 모아갈 일들의 얼개를 잡고 내려 오는 길에 잇달아 무지개를 보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겹무지개까지 봤는데 무지개가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려 주는 것 같았지요.

 

토박이말 살리기 말나눔 잔치 때 이름 쓰기 (서명)부터 하나씩 해 나가면서 일을 키워 나갈 생각을 하니 절로 기운이 납니다.  서로 도와 토박이말 살리기 바람을 온 나라로 불게 할 것을 다짐하며 기분 좋게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듭니다.

 

오늘은 토박이말 살리기 61부터 65까지와 토박이말 노래,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태서 만들었습니다.  밑에 알려드리는 뜻을 보시면서 다시 익힘도 하시고 마음에 드는 토박이말은 둘레 사람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 찾은 분들은 찍그림을 찍어 글갚음(댓글)으로 달아 주시면 더 힘이 날 것입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들가을달 스무날 닷날(2021년 8월 20일 금요일) 바람 바람

 

<찾으실 낱말>

되숭대숭하다, 된물, 두루치기, 두리기, 두발걸이, 거위, 실거위, 붙어살이벌레, 날고기, 푸성귀, 허파, 발밤발밤

[낱말뜻]

되숭대숭하다: (사람이) 말이나 짓을 어림하여 잡을 수도 없이(종 잡을 수 없이) 함부로 하다.

된물: 무엇을 씻거나 빨거나 한 뒤에 남는 더러워진 물.≒구정물

두루치기: 1) 한 가지 몬(물건)을 여기저기 두루 씀. 또는 그런 몬(물건)

               2) 한 사람이 일, 놀이와 같은 여러 가지를 두루 잘함. 또는 그런 사람

               3)두루 미치거나 두루 들어맞음

두리기: 크고 둥근 상(두리반)에 먹거리를 차려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음. 또는 그런 일.

두발걸이: 한목(한꺼번에) 두 쪽과 모두 맺음을 빗대어 이르는 말. 흔히 쓰는 '양다리' 또는 '양다리 걸치  다'를 갈음해 쓸 수 있는 말.

거위: 회충과의 기생충

실거위: 요충과의 기생충

붙어살이벌레: '기생충'을 가리키는 토박이말

날고기: 말리거나 익히지 않은 고기

푸성귀: 사람이 가꾼 남새나 절로 난 나물을 싸잡아 이르는 말

허파: '폐'를 가리키는 토박이말

발밤발밤: 한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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