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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2-고개를 본문

토박이말 바라기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2-고개를

토박이말바라기 2021. 8. 25. 11:00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2-고개를 똑바로 들고...

 

어제는 싹쓸바람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 쪽으로 온다고 해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 비가 한목에 많이 내려서 곳곳에 어려움을 주었지, 바람이 쓸어 간 것은 많지 않다는 기별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 밤이 이슥할 때까지 일을 하다가 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소리를 듣고 밖을 내다보기도 했는데 바람은 그리 세게 불지 않더구나. 다른 때 같았으면 바람 소리와 함께 문이 덜컹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을 수도 있는데 아침까지 푹 잘 자고 일어나니 비가 거의 그쳤더라.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고개를 똑바로 들고 길을 보라. 길이 보이면 보고 있지만 말고 걸어라."야. 이 말은 미국에서 이름난 지은이(소설, 극, 시나리오)이자 슬기맑힘이(철학자)인 아인 랜드 님이 남긴 말씀이라고 하는데 무슨 일이든 첫걸음을 떼어 놓는 일이 얼마나 종요로운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말씀이지 싶어.

 

사람들은 저마다 나아가야 할 쪽을 굳히고 그쪽을 보며 여러 가지 앞생각(계획)을 세우곤 하지. 하지만 이모저로를 따지고 살펴서 아무리 탄탄한 앞생각을 마련하더라도 그쪽으로 가는 첫걸음을 떼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니겠니? 그래서 앞생각을 하는 것보다 먼저 첫걸음을 떼는 것이 더 나을 때도 있을 수 있다는 거야.

 

너희들이 꾀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루는 가장 좋은 수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살기를 바란다. 마음으로 또는 생각으로 그치지 말고 마음 먹은 것, 생각한 것을 바로 해 봄으로써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할 수 있을 거야. 첫걸음을 떼어 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되겠지?

 

이 말씀은 뒤친(번역한) 것이지만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어서 더 마음이 가는 말씀이구나. 오늘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 멋진 일들로 가득 채워 가길... 

 

4354해 들가을달 스무닷새 삿날(2021년 8월 25일 수요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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