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살리기]1-30 넘늘다 본문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넘늘다 #터박이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토박이말 살리기]1-30 넘늘다
오늘 알려드릴 토박이말은 저도 좀 가졌으면 하는 것과 아랑곳한 말입니다. 바로 '넘늘다'는 말인데 이 말은 ' 점잔을 지키면서도 멋지고 맛깔스런 말과 짓을 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사람이 둘레에 있으면 사는 재미가 없을 수가 없지 싶습니다. "술자리에서 임 선생의 넘는 말솜씨는 항상 인기였다."와 같은 보기월을 보시면 나날살이에 얼마든지 부려 쓸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래서 저도 좀 그랬으면 싶은데 바란다고 되는 게 아니니 어쩔 수가 없지요. 하지만 하루에 한 셈은 웃을 수 있게 제가 배움을 돕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일부러 웃긴 이야기를 찾아서 해 주거나 웃긴 움직그림을 찾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넘늘었던 사람들이 요즘과 같은 일을 오래 겪다보니 가라앉은 마음으로 지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온 누리에 그런 사람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 더 안타깝습니다.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 웃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하루를 웃으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온봄달 열엿새 두날(2021년 3월 16일 화요일) 바람 바람.
728x90
반응형
'토박이말 바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래에서 길을 찾다]5-풀잎 사랑 (0) | 2021.03.22 |
---|---|
[토박이말 살리기]1-31 노느매기 (0) | 2021.03.19 |
['조붓하다'와 아랑곳한 이야기] (0) | 2021.03.18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9 (0) | 2021.03.17 |
[토박이말 살리기]1-29 넘고처지다 (0) | 2021.03.15 |
[노래에서 길을 찾다]4-꽃바람 (0) | 2021.03.12 |
[토박이말 맛보기]1-28 너름새 (0) | 2021.03.11 |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8 (0) | 202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