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맛보기]엇메다 / ()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엇메다

[]이쪽 어깨에서 저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어서 메다

[보기월]짐을 엇메고 가는 어깨가 많이 아팠습니다.


 

날이 많이 추울 거라고 해서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나갔습니다다른 사람보다 많이 입고 가서 그런지 춥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하지만 다른 사람들 옷차림을 보니 겨울과 다름이 없었습니다어제 제가 입은 옷을 보고 많이 추워 보인다고 했던 아이들 말이 지나쳤나 싶기도 했지만 춥지 않아 좋았습니다.

 


토박이말 닦음(연수), 동아리 열매 알림(보고), 배움책 만들기와 같은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몸은 바쁘고 힘이 들지만 마음이 가벼워 지낼만 합니다제가 도움을 주어야 하는 아이들이 끊이지 않고 제가 살아 있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토박이말 닦음과 아랑곳한 일로 밖에 나갈 일이 있어서 짐을 챙겨 나갔습니다저녁에 할 일이 많아서 다시 들어올까 하다가 일이 어찌될 지 몰라서 그랬습니다짐을 엇매고 나가는 어깨가 많이 아팠습니다수레를 타고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니 아찔했습니다.

 


울력다짐을 한 사단법인 한국시조문학관 김정희 관장님께서 아낌없는 도움을 주시기로 해서 든든합니다다들 바쁘신 분들인데 가깝지 않은 닦음 자리에 와 주시는 분들도 고맙기만 합니다좋은 자리를 마련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새로운 토박이말 갤배움 수를 찾는 데 힘과 슬기를 보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란 유치원복을 입은 아이들이 작고 노란 가방을 어깨에 엇메고 걸어가고 있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오주는 말구종으로 벙거지 쓰고 흑의 입고 선전 나리의 활과 전등을 엇메고 경마를 잡았었다.(홍명희임꺽정)

 


4340해 들겨울달 열닷새 삿날(2017년 11월 15일 수요일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728x90
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