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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엇구뜰하다 본문
[토박이말 맛보기]엇구뜰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엇구뜰하다
[뜻]변변찮은 국이나 찌개 따위의 맛이 조금 그럴듯하여(구수하여) 먹을 만하다
[보기월]꿀물을 한 그릇 먹고 나니 엇구뜰한 국이 있었는데도 배가 불러서 못 먹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싫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꿀물을 한 그릇 마셨습니다. 몸도 따뜻해지고 잠도 얼른 깨려고 말입니다. 꿀물을 한 그릇 먹고 나니 엇구뜰한 국이 있었는데도 배가 불러서 못 먹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옷 챙겨 입는 것도 마음이 쓰입니다. 가을옷을 꺼내 입은 지가 몇 날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겨울옷을 입고 온 사람도 있더라구요. 아이들도 많이 움직이는 아이들은 짧은 옷을 입고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춥다며 몸을 꽁꽁 싸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고뿔 걸리기 쉽기 때문에 옷을 잘 챙겨 입어야 합니다.
어제 밖에 일을 보러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수레를 탔는데 힘틀(엔진)이 움직이질 않는 것입니다. 그 까닭을 찾아보니 그제 아침 짐을 옮겨 싣고 문을 꼭 닫지 않아 번개못(배터리)이 다 닳았던 것입니다. 얼른 도움이를 불렀지만 때에 맞춰 닿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열없는 일을 겪고 무슨 일이든지 좀 더 꼼꼼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입니다.
토박이말바라기와 토박이말 놀배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얻어서 기쁘지만 둘레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찌개가 맛은 없지만 그런대로 엇구뜰하니 몇 숟갈이라도 떠 보세요.(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0해 들겨울달 하루 삿날(2017년 11월 1일 수요일)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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