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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바라기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3

토박이말바라기 2021. 9. 2. 11:19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3-누군가를 아끼는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을 품고 있다면 뜻한 바를 이룰 것이다."야. 이 말씀은 미국에서 가락글지은이(시인)자 광대(영화배우)이면서 한배곳 갈침이(대학 교수)이기도 했던 '마야 안젤루' 님이 남기신 거라고 해. 

사람이 사랑에 쉽게 빠지기도 하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가 또 싫어졌다는 말을 하는 것을 더러 보거나 들었을 거야.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아끼는 마음을 오랫동안 품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말씀이지 싶구나.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무슨 맞값(대가) 없이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해 줄 수 있다는 거지.  그런 마음이 없을 때는 내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해 주었는가에 비추어 나한테 돌아오는 그 무엇을 바라게 되고 그것이 없을 때는 많이 서운해 하곤 하지.  

 

다른 사람을 마주하는 내 마음이 어떤지는 내가 하는 짓(행동)에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 있어.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일도 마찬가지일 거야.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무엇보다 그것(사람 또는 일)을 아끼는 마음을 품을 때 그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힘주어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해.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도 되지만 내 마음 속에서부터 아끼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내가 이룰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말도 되지 싶구나.  너희들이 맡아 하고 있는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그 마음을 다잡고 바꾸는 데 힘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이어주면서 '성공을 이룰 것이다'라고 뒤쳤던데 나는 '성공'이 '목적한 바를 이룸'이라는 뜻이니 '뜻한 바를 이룰 것이다'라고 바꿔 보았단다. 오늘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 멋진 일들로 가득 채워 가길... 

 

4354해 온가을달 이틀 낫날(2021년 9월 2일 목요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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