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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바라기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2-스스로가 할 수 없다고...

토박이말바라기 2021. 6. 16. 13:13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2-스스로가 할 수 없다고...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스스로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은 해지지 않는 것이다."야. 이 말씀은 네덜란드의 슬기맑힘이(철학자)인 스피노자 님이 남기신 말씀이야. 

 

앞서 들려 준 적이 있는 다른 말들과 이어져서 비슷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구나. 이 말을 보면서 사람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무슨 일이든지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하거나 할 수 없다는 말이나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하기 싫다는 말이거나 하지 않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임을 깨닫도록 하는 이 말씀이 오늘날까지 먹히고 있으니 말이지.

 

이 말을 보고 '뜨끔했다'고 느낌을 말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내 마음이나 머리에서도 여러 셈 자리잡았었던 것 같기도 한데 너희들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다르게 말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길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믿으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로 바꿔도 되지 싶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을 이어줄 때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와 같이 '자신'이라는 말을 썼던데 비슷한 뜻을 가진 '스스로'를 써 봤어. 그리고 뒤에 있는 말은 "그러므로 그것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고 했던데 '실행'이 어떤 일을 몸소 하는 것이니까 '실행되지'는 '해지지'로 바꿔 봤는데 많이 거슬리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하루를 고마워 하면서 알차고 멋진 날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4354해 온여름달 열엿새 삿날(2021년 6월 16일 수요일) 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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