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맛보기]이악스럽다/()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이악스럽다

[]1)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진 데가 있다.

[보기월]저마다 꿈을 찾는 일에 더욱 이악스럽게 매달리기를 빌었습니다.


어제 제가 몸을 담고 있는 배곳(학교)에서 마침치레(졸업식)가 있었습니다마침 티비엔 교통방송 토박이말바라기 꼭지를 하는 날이라 방송으로 아이들의 마침을 함께 기뻐하는 말을 해 줄 수 있어 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146 배움이들이 여섯 해 동안의 모든 배움길을 잘 마쳤다는 마침보람(졸업장)을 한 사람씩 다 받았습니다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뜨거운 손뼉과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북돋움 말씀으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마침보람을 받으러 올라가는 아이들마다 손을 잡아주며 인사를 했습니다저마다 꿈을 찾는 일에 더욱 이악스럽게 매달리기를 빌었습니다그리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고 잘 살 거라 믿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운 갈침이와 배움이들의 눈물을 보며 저도 모르는 사이 제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마침보람과 함께 받은 선물을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에는 꽃다발을 든 아이들이 하나 둘 배곳을 빠져나가는 곳을 보며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어주었습니다.

 

여느 아이들과 달리 토박이말 놀배움을 즐겼고 토박이말 이바지하기(봉사활동)에도 앞장섰던 고마운 아이들입니다가온배곳(중학교)에 가서도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일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이 말은 2)길미(이익)을 좇아 지나차게 아득바득하는 데가 있다는 뜻도 있으며 다음과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1)-낯선 사람이 집안으로 들어오자 개가 이악스럽게 짖어 댔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그 일에 이악스럽게 매달렸다.

2)-장사치들이 어찌나 이악스러운지 값을 깎자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못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김 승지가 돈에 이악스러운 사람이란 세상에 정평이 있는 일이지만 그는 돈에만 이악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식들에 대한 애정에도 극히 타산적인 인물이어서 자녀 간에도 층이 많았다.(이무영농민)

 

4352해 들봄달 열나흘 낫날(2019년 2월 14일 목요일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적은이: 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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