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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오죽잖다
[토박이말 맛보기]오죽잖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오죽잖다 [뜻]여느 일이 못 될 만큼 변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아니하다. [보기월]참 일꾼을 뽑는 일이 오죽잖은 일이 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닷날 생각과 달리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만 온 것이 아니라 날씨도 여느 때와 달라서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누리(우박)가 내린 곳도 있을 만큼 오락가락해서 더 그랬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갈 일도 있고 쓰레기 가려 버리는 날이라 비가 그만 왔으면 했는데 제 바람과 아랑곳없이 비는 쉬지 않고 내렸습니다. 낮밥(점심)을 먹고 난 뒤에야 비가 거의 그쳐 마음을 놓나 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져서 바쁜 걸음을 쳤습니다. 돌림병에 걸린 아이가 있어서 겪배움(체험학습)을 갈 수 없..
토박이말 바라기
2018. 6. 1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