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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날 첫돌을 맞으며]
오는 열사흘(13일)은 (사)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김수업)에서 펴 알린 '토박이말날' 첫돌입니다. 온 나라 사람들과 함께 토박이말날을 기리는 날이 얼른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글을 올립니다. [토박이말날 첫돌을 맞으며] 그렇게 맵차던 겨울을 밀어내고 어김없이 봄이 와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때 아닌 눈과 꽃샘추위, 소소리바람도 잘 참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도 봄을 생각하며 견딜 수 있고, 더운 여름도 서늘한 가을을 생각하며 참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토박이말이 사는 걸 보면 이제껏 겨울만 이어지는 듯합니다. 일본이 나라를 빼앗은 뒤 우리말과 글을 쓰지 못 하게 한 까닭이 무엇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잃었던 나라를 되찾을 때 가장 먼저 ‘우리말 도로 찾기’를 한 까닭도..
토박이말 바라기
2018. 4. 11.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