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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우적우적
[토박이말 맛보기]우적우적/(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우적우적[뜻]1)거침없이 기운차게 나아가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보기월]아침부터 짧은 옷을 입고 우적우적 발수레를 타고 가고 있더라구요. 날씨가 사람 몸은 말할 것도 없고 마음까지 자꾸 움츠러들게 하는가 봅니다. 안에서 지내는 게 추워서 점점 더 두꺼운 옷을 입게 됩니다. 아직 속옷(내복)을 입기는 그렇고 얇게 입고 가서 따뜻한 바람을 틀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겉옷이 두꺼워지는 것이죠. 안 그런 척하다가 고뿔 걸리는 것보다 낫지 싶어서 어제는 울룩불룩 솜이 들어간 옷을 입고 갔습니다. 저는 따뜻해서 좋았는데 길에서 지난해 배곳을 마친 아이를 보니 좀 머쓱해지더군요. 아침부터 짧은 옷을 입고 우적우적 발수레를 타고 가고 있더라구요.^^ ..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1. 15.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