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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맛보기]우두덩
[토박이말 맛보기] 우두덩/(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 우두덩[뜻] 단단한 몬(문건)이 무너져 떨어지며 시끄럽게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보기월] 그 많은 책들이 우두덩 떨어졌으면 아랫집이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 밝날(일요일) 낮까지 할 일을 제쳐두고 쉬다가 밤이 되고 난 뒤부터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려고 셈틀 앞에 앉게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날이 바뀌고 난 뒤에 잠자리에 들지만 좀 뒤척이다 일어나면 아침에 몸이 개운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은 무슨 일인지 몸이 한결 가벼운 느낌에 잠도 일찍 깼습니다. 일어나려고 맞춰 놓은 때알이(시계)가 울기 앞에 눈이 떠진 까닭은 알 수 없었지만 여느 한날(월요일)과 달라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배곳으로..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1. 6.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