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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1 (20)
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시나브로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나브로[뜻]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보기월]여러분 말씀처럼 토박이말 살리기가 시나브로 알려져 온 나라 사람이 함께하게 될 거라 믿습니다. 지난 이레 삿날(수요일)부터 닷날(금요일)까지 토박이말과 함께하는 됨됨갈배움(인성교육) 길 찾기 닦음(연수)는 잘 마쳤습니다. 좋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고 또 잘 들어 주셨습니다. 모신 분들을 생각하면 더 많은 분들과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여러 가지 까닭으로 못 오신 분들이 아쉬울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미처 챙기지 못 한 것들이 있어서 매끄럽지 않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잘 마쳤습니다. 닦음(연수)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
[토박이말 되새김]한밝달 첫 이레(1월 1주) 토박이말과 함께하는 됨됨갈배움(인성교육) 길 찾기 닦음(연수)을 잘 마쳤습니다. 닦음 둘째날 저녁에 밖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닦음을 하느라 이레마다(매주) 닷날(금요일) 하던 토박이말 되새김을 못 했습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챙기느라 힘이 들었었는지 고뿔까지 걸려서 어제 오늘 이틀 집 안에서 앓듯이 잠을 잤습니다. 기운을 차리고 보니 생각이 나서 이렇게 늦은 되새김을 해 봅니다. 새해 첫날은 새해 첫날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알려 드리는 '맞춤 토박이말'을 해서 이 이레(이번주) '토박이말 맛보기'는 두 차례 했습니다. 첫소리와 뜻을 보시고 낱말이 생각 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토박이말 되새김]1-1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
[오늘 토박이말]에구붓하다[뜻]조금 휘우듬하게 구붓하다.[보기월]제가 서서 말을 할 때는 몰랐는데 앉아 있으니 저절로 등이 에구붓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토박이말과 함께하는 됨됨갈배움(인성교육) 길 찾기 닦음 첫날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가서 불을 넣었는데 오신 분들이 추워서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떨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밤부터 불어 넣어 놓았더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앞낮에는 제가 '왜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 까닭을 말씀드렸습니다. 말 안에서 찾은 다섯 가지와 말 밖에서 찾은 다섯 가지를 말씀드렸지요. 들으신 분들이 마땅하지 않은 게 없다는 말씀을 해 주시긴 했지만 확 와 닿는 것은 없었나 봅니다. 앞으로 슬기를 모아 풀어야 할 일입니다...
[토박이말 맛보기]시거에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거에[뜻]2)머뭇거리지 않고 곧[보기월]앞으로 토박이말 닦음을 한다고 하면 시거에 달려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더욱 힘을 쓰겠습니다. 해가 바뀌고 서로 좋은 말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바깥 사람들하고는 말로 글로 많이 나누는데 집안 사람들한테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만해도 마음속으로 빌었지 말이나 글로 바람을 나타내지는 않았거든요. 마음속으로 하는 거랑 다른 줄 알면서도 그게 잘 안 되네요.^^ 토박이말 닦음(연수)을 할 곳에 가서 가심을 했습니다.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걸레로 닦은 다음 앉을 자리를 깔고 셈틀과 비추개(빔 프로젝터)까지 이어 놓고 나니 어느새 밖은 깜깜했습니다. 자리는 이렇게 멋지고 좋은데 꽉 차..
[맞춤 토박이말]32-새해를 맞으며 [맞춤 토박이말/(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지난 2017 한 해 토박이말과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낯설고 어렵다는 분도 계셨고, 사투리와 헷갈린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인데 좋은 일을 한다며 힘과 슬기를 보태시러 모람(회원)이 되어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바쁘고 힘든 가운데 토박이말 살리기에 함께해 준 토박이말바라기 일꾼들이 계셨기에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2018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저는 집 가까이 있는 작은 언덕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리 많이 춥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해맞이를 하러 오셨더군요. 설 자리를 잡지 못 했는데 멀리 하늘가가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