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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그물 한말글 모임
[토박이말 맛보기]에구붓하다
[오늘 토박이말]에구붓하다[뜻]조금 휘우듬하게 구붓하다.[보기월]제가 서서 말을 할 때는 몰랐는데 앉아 있으니 저절로 등이 에구붓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토박이말과 함께하는 됨됨갈배움(인성교육) 길 찾기 닦음 첫날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가서 불을 넣었는데 오신 분들이 추워서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떨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밤부터 불어 넣어 놓았더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앞낮에는 제가 '왜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 까닭을 말씀드렸습니다. 말 안에서 찾은 다섯 가지와 말 밖에서 찾은 다섯 가지를 말씀드렸지요. 들으신 분들이 마땅하지 않은 게 없다는 말씀을 해 주시긴 했지만 확 와 닿는 것은 없었나 봅니다. 앞으로 슬기를 모아 풀어야 할 일입니다...
토박이말 바라기
2018. 1. 5. 01:53